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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 귀향에는 영화배우 강하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재일 동포 배우들의 신분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영화배우치고는 굉장히 이상한 행동들이죠.

 

그 이유는 조정래 감독의 발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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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에 출연한 (강하나를 비롯한) 재일동포들은 실제 배우가 아니라 재능기부로 출연해준 고마운 분들이다."

 

"이 분들이 목숨을 내걸고 영화에 참여했기 때문에, (신상을) 보해해줘야 한다."

 

실제로 강하나는 영화 촬영 초기에 시사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일본군에게 겁탈당하는 장면을 찍고 마음의 부담이 컸다. 일본군들이 너무 잔인했고, 또한 (위안부 피해자들이) 다 살아있는데 (소각장에서 위안부들이) 총을 맞고 불태워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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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솔직한 강하나의 인터뷰 내용은 일본 극우들이 그대로 퍼가서 더 자극적으로 일본어로 번역을 합니다.


그래서 강하나의 신상이 공개되었고, 한동안 곤욕을 치루게 되었죠.

한국에서 살면야 별 문제가 없지만, 강하나나 다른 재일동포들 대부분의 생활 기반이 일본이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참고로 강하나 어머니 김민수는 직업이 연극 배우이면서 동시에 극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하나 정도의 연기력이라면 어머니의 뒤를 이이서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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