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슈스케 5의 우승자

참고로 박재정은 역대 최악의 슈스케 우승자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좀 안타까운 면이 있는 우승자입니다.

박재정은 미국 교포 출신입니다.

아버지가 은퇴하면서 박재정 가족들이 미국 플로리다로 이민을 갔고, 거기서 1년 정도 거주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슈퍼스타k5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영어는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사실 박재정의 이미지 역시 순박, 토박하다는 것이죠.

참고로 박재정이 한국에서 살 때는 서울 돈암동 토박이라고, 여기에는 어릴 때 친구들이 아직도 많이 살고 있다고 하죠.

아무튼 재미교포(?) 출신과는 다르게,

굉장히 토박하고, 10대 소년다운 행동 덕분에, 박재정은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사실 얼굴이 노안이면서도, 하는 행동은 장난기가 많은 소년의 면모를 지녔기에, 이런 이중적인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푹 빠진 것 같네요.

게다가 박재정은 슈스케4에서 실수도 많이 합니다.

블랙위크에서 박재정은 변상국 병장과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가수를 실수하면서 패배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탈락자 구제책 덕분에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죠.

참고로 원래 슈스케5의 우승자로는 박시환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박시환의 어려운 사정은, 사실 슈스케에서 그동안 많이 되풀이 되었기에, 사람들이 실증을 내는 부분이 있었고,

게다가 슈스케2 우승자였던 허각의 전례 역시 무시할 수가 없었죠.

이 덕분에 박재정의 우승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준우승자였던 박시환이 우승자였던 박재정보다 가수 데뷔가 더 빨랐는데, 안타까운 것은 둘 다 슈스케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는 있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이후 박재정은 2015년에 윤종신의 미스틱 89와 소속사 계약을 맺었는데, 윤종신이 그동안 박재정 외에도 슈스케 출신들에게 눈독을 많이 들였죠.

슈스케4의 에디킴, 슈스케3의 투개월, 슈스케2의 장재인 등까지 합치면, 모두 4번에 걸친 슈스케 출신들과의 계약을 맺은 셈인데, 윤종신의 눈으로 보면, 박재정에게는 아직까지 '숨겨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6년 5월 박재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윤종신과 더불어 예능인으로 활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네요.

실제로 박재정을 보고 역대 최악의 슈스케 우승자라는 악평이 있기도 한데, 박재정이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본인의 노래실력을 잘 보여줍니다.

확실히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 박재정에게 가려졌던 노래실력이 제대로 드러나네요.

이런 노래나 예능감외에 박재정의 축구 사랑은 굉장히 유명합니다.

집에 개인적으로 수집한 축구 유니폼만 200여벌 이상으로 알려졌고, 수원 삼성의 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