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재 삼성전자에서 해외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네요.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워낙에 "유창한 외국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다 보니, 최근 삼성의 인재 영업도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대표적인 인재 영입 사례로, 최승은 전무가 있습니다.
원래 미국의 존슨앤드존슨(생활 용품 업체) 글로벌 베이비케어 본사 사장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이런 최승은이 스마트폰 판매 부문으로 영입이 되었죠.
언뜻보면 존슨앤드존슨과 같은 생활 용품 업체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전혀 다른 영역인 것 같지만, 사실 마케팅 영역에서 보면 무척 비슷한 분야입니다.
또한, AI(인공지능) 전문가 역시, 삼성에서 대대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상무는 IBM 왓슨연구소 팀장이었는데, 삼성에 스카웃이 된 다음에, 가전 부문 클라우드(가상 저장장치) 솔루션 연구소장을 맡게 됩니다.
또한, 정재연 상무 역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근무한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인데, 삼성에 들어온 이후에 클라우드 플랫폼(기반) 개발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외에도 구성기 스마트 가전 태스크포스 팀장은 IBM 글로벌 솔루션 사업본부장 출신이기도 하죠.
삼성전자는 한국인만 스카웃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사이먼 오초버 상무는 애플 스토어 디자인 및 개발 이사를 맡았는데, 삼성에서는 모바일 제품 매장 디자인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됩니다.
그외에도 패트릭 쇼메는 영국 보다폰에서 8년간 스마트폰 사업본부장을 지냈는데, (참고로 보다폰은 한국의 SK텔레콤처럼 영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임) 이 사람을 스마트폰 담당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으로 스카웃을 합니다.
이처럼 최근 삼성의 영입 움직임은 3가지로 나눌 수가 있네요.
첫번째는 마케팅 능력 강화입니다.
하긴 마케팅은 어느 기업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능력 좋은 마케터는 항상 귀하게 모시는 법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디자인 능력 강화입니다.
사실 애플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이후에, 삼성 역시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행했습니다.
이번 인재 영입에서도,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인 목적이 잘 드러나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R&D 능력 강화, 그중에서도 AI 기술 개발 강화입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뭐니뭐니 해도 기술 회사임에 틀림이 없죠.
기술이 없지, 마케팅이나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그건 앙꼬없는 찐빵이 될 뿐이죠.
이런 흐름에서, 최근 삼성의 인재 영입은 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네요.
앞으로, 마케팅과 디자인, 그리고 기술 역량까지 더욱더 강화된 삼성이, 국제 시장에서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이 박근혜 뜻 (0) | 2016.11.22 |
---|---|
식료품 손님 줄고 지출 하락 (0) | 2016.11.22 |
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대금과 한진해운 (0) | 2016.11.22 |
트럼프 방위비 인상에 한국 반응 (0) | 2016.11.22 |
중국 기술 양자통신망 개통 (0) | 2016.11.21 |
춘천 김진태 의원의 신념 정치와 교육대계 (0) | 2016.11.21 |
박근혜 검찰 수사 거부와 탄핵 유도 발언 (0) | 2016.11.21 |
김종의 박태환 협박과 김연아의 늘품체조 거절 (0) | 2016.11.20 |
담뱃값 상승 예정 2017년 연말 (0) | 2016.11.20 |
보수층도 등돌린 박근혜 게이트 (0) | 2016.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