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양자통신망 개통

중국의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의 양자통신망 개통을 보면, 그런 사실을 또 한번 깨달을 수 있죠.

참고로 양자통신망이란?

양자역학을 응용해 생성된 암호키를 전달하는 방식

이 방식의 좋은 점은 속도도 속도이지만, 보안적으로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도·감청과 해킹 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신기술이죠.

따라서 차세대 금융망 등에서 무척 필요한 통신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중국이 이번에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상하이(上海)까지 양자통신 네트워크 건설을 완료했습니다.

총 길이가 712km 정도로, 서울- 부산 거리의 2배보다 약간 못 미치는 거리죠.

이번 중국의 양자통신망 완성으로, 앞으로 중국 금융망의 보안이 가일층 높아질 것 같네요.

참고로 이번 중국의 양자통신망은 세계 최초의 개통으로,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의 다른 선진국보다 더 빨리 개통한 것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2016년 8월달에 세계 최초의 양자위성 '묵자'호를 이미 발사한 상태이죠.

이 양자위성 묵자와, 현재 개통된 양자통신망을 활용하면,

중국은 양자통신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축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90년대 후반에 이동통신 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다음에, 엄청난 이득을 본 적이 있었죠.

삼성과 LG가 세계적인 휴대폰 및 스마트폰 회사로 성장했고, 수많은 통신 관련 회사들이 성장한 것처럼, 앞으로 약 10 ~ 20년 동안은, 중국 기술 기업들의 엄청난 성장이 예상됩니다.

우리도 기술에 더욱더 투자하여, 이렇게 세계 최초, 최고 기술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지난 10년동안 중국에 많이 따라잡힌 것 같네요.

아니, 양자 통신처럼, 이미 중국에 추월당한 기술 역시 많죠.

무척 안타까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