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브렉시트 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영국의 경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죠.

하지만 경제는 불확실성을 제일 싫어합니다.

앞으로 브렉시트의 절차가 진행될수록, 이런 후폭풍이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대표적인 예로, 여러 기업에서는 투자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서, 기업의 CEO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이죠.

투자 규모 축소는 채용 축소 및 시장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실물경제에도 찬바람이 불게 되겠죠.

또한, 브렉시트의 정치적인 후폭풍이 주변 나라에 미칠 영향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번에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는데,

사실 브렉시트의 결과가 미국의 트럼프 당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영국의 보수적인 선택이, 미국인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프랑스의 마리 르펜 극우당 당수 역시, 브렉시트를 적극 환영하면서, 프랑스 대통령 역시 극우파가 가져가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죠.

이처럼, 브렉시트의 후폭풍은 단순히 경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국가들의 정치 상황은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한국에 대한 영향 역시 이런 관점에서 봐라보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이 있고요.

이런 정치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단순히 경제적인 상황만을 살펴본다면,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 투자했던 영국 자본이 빠져나갑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 하락 등을 예상할 수 있고,

국내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점은 EU역내 교역량 감소와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그리고 이런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선,

정치적인 문제의 심화...

이것이, 브렉시트가 진정으로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는 방안에 뭐가 있을까요?

우선, 국제적으로 자유 무역을 계속 옹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수출로 먹고 살기 때문에, 브렉시트나 교역 축소는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여러나라에, 자유 무역이 갖는 장점을 잘 설득하고, 기존처럼 자유무역체제를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 무역은 굉장한 이익을 낳습니다.

무역에 참가한 거의 대부분의 기업과 사람, 국가가 이익을 보는 시스템이죠.

따라서 자유무역을 더욱더 확대함과 동시에,

영국에서 그동안 세계화로 소외되었던 중산층 등과 같은 일부 사람들의 불만을 누그리뜨릴 수 있는 정책 역시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이건 우리나라만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야 함.)

사실 세계화의 장점이 있는 것처럼, 세계화의 폐혜 역시 분명한데, 그동안 사람들이 이건 너무 모른 척을 했고, 그 결과 브렉시트가 터지게 된 것이죠.

이제라도 세계화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잘 보살펴주는 것이, 브렉시트 후폭풍을 최소화하고, 자유 무역을 앞으로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