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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경제성장률 하락 이유

브람보 2016. 11. 30. 07:03

올해가 이미 저물고, 내년 2017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OECD에서 내놓았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3%였는데, 지금 이 수치가 대폭 떨어져서 2.6%가 되었네요.


이 정도로 수정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인데, 왜 OECD에서 내년의 한국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걸까요?


첫번째로, 세계 경제 전망은 여전히 좋습니다.

기존의 3.2%에서 이번에 3.3%로 오히려 증가를 했는데, 한국 경제 성장 전망률아 떨어진 것이죠.


이런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정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또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증대될 경우에, 한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으리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한국 경제는 미국 시장으로 소비재를 수출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중간재가 결국 미국 시장으로 수출이 되는데, 만약 미국에서 보호무역이 강화될 경우,

한국의 직접적인 시장인 미국을 잃게 됨과 동시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서도 상당한 피해를 보기 때문이죠.


게다가 한국의 가계부채가 약 1300조원인데, OECD는 이런 가계부채의 급격한 증가 역시 큰 부담으로 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금리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가 안팎으로 큰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네요.


대표적인 예로, 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무려 0.44% 증가를 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수치의 상승이었네요.


현재 OECD의 예상처럼 2% 중반대의 저성장을 할 경우에, 급격한 금리인상은, 우리 가계에 큰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결국 국내 시장의 축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제의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이죠.


게다가 경제는 심리인데, 현재 소비심리가 7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연말 특수까지 사라진다는 걱정이 일선 현장에서 많이 나오고 있죠.


게다가 삼성, LG, 롯데, 한진 등의 대기업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가 되어 있습니다.

이들 대기업 재벌들도 정치적인 사건때문에, 투자 역시도 위축이 되고 있네요.


기존의 정치의 불확실성이,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된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뿐만 아니라, 경제 부총리에 대한 문제 역시 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유일호 부총리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영이 서지 않는 상황이고, 새 부총리가 된 임종룡은 기존의 금융위원장으로써 금융위를 주관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팀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가 없게 되는데, 이런 부분 역시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지는 않는지 우려가 되네요.



아무튼, 이제 한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황기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면,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경제가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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