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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리비용

브람보 2016. 12. 1. 07:07

대략적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리비용이 나왔네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리 비용이 약 210조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 비용은 기존 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데, 원래는 약 11조엔 정도로 추산을 했었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 금액은 20조엔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원자로 폐쇄, 오염제거 비용 뿐만 아니라 피해 배상액 8조엔 등을 모두 합산한 금액은 20조엔이 투입될 것이라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공개를 했죠.


이러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리비용의 일부를 전력회사로부터 회수할 예정이고, 이들 전력회사는 다시 전기료 인상 등으로 시민들에게 전가될 것 같네요.


확실히 이 사건을 보고, 원전이 안전한 에너지원이다, 혹은 값싼 에너지원이다, 라는 기존의 주장들이 어마어마한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진과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에 원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그리고 한번 사고가 나면 일대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됨과 동시에, 이에 대한 사고처리 비용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미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은 탈원전을 선언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은 이미 확인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발생했던 경지 지진을 비롯하여, 각종 지진들이 그 명확한 증거이죠.

우리의 앞길에는 2가지 길이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일본처럼 원전을 사용하다가 큰 피해를 당하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독일처럼 원전 사용을 억제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쪽으로 정책을 바꾸는 것이, 바로 그것들이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살기 좋은 세상'은 명확합니다.

우리 역시 하루빨리 '원전 없는 세상', 재생에너지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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